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 중 헴릿의 여인으로 등장하는 비련의 여주인공 오필리아를 그린 걸작입니다.
'헴릿'을 읽어내려가듯 이 그림도 독서하듯 감상해보세요~
자신의 아버지가 햄릿에게 살해되자 강물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입니다.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손에 꽃을 꺾어 들고 강물 위에 누워있는 양 죽음을 맞고 있는 과정을 극적이고 관능적으로 정밀하게 (라파엘 전파의 정신을 가장 잘 드러낸) 표현한 수작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이하 자세한 설명은 두산백과 인용 ---
밀레이는 이 작품을 위해 잉글랜드 서리 근교의 호그스밀(Hogsmill) 강가에서 넉 달 동안 머무르며 그림의 배경을 그렸다.
여기에는 수십 종의 다양한 식물과 꽃들이 세심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각각 상징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버드나무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에서 강을 묘사한 부분에 등장하기도 하지만 '버림받은 사랑'이라는 상징
그 사이에 자라난 쐐기풀들은 고통을 의미
데이지(하얀 들국화 계열)는 순수,
팬지는 허무한 사랑,
제비꽃은 충절
죽음을 상징하는 붉은 색의 양귀비는 유난히 강조되어 있다.
그림 오른편 나뭇가지는 해골의 모습으로 표현
주인공 오필리아의 모습은 배경을 완성한 후 런던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로 돌아와 엘리자베스 시달(Elizabeth Siddall)이란 여성을 모델로 그렸다.
그녀는 강물에 빠진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물을 가득 채운 욕조 안에 누워서 포즈를 취하였다.
욕조의 차가운 물은 램프로 데웠는데 램프의 불이 꺼져 그녀가 심한 감기에 걸리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그녀의 아버지가 밀레이에게 병원비와 치료비를 대지 않으면 법정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모델인 엘리자베스 시달은 나중에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Dante Garbriel Rossetti)의 아내가 되었다.
《오필리아》는 비극적이고 섬뜩한 죽음을 주제로 그린 그림임에도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숭고하다. 또한 바로 우리의 눈앞에서 오필리아가 죽어가고 있는 것처럼 그 극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하였다.
그것은 치밀하게 묘사한 사실적 풍경 위에 화가의 시적 상상력이 겹쳐져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셰익스피어가 《햄릿》을 통해 그리고 있는 비극적 아름다움을 충실하게 재창조하려는 밀레이의 강한 의지의 소산임을 확인할 수 있다.<인용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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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하 그림은 다른 화가들이 그린 오필리아의 다른 모습
인생은 연극이다 -세익스피어-
'멕베드'의 5막 5장에 나오는 유명 대사도 이 그림과 어울립니다.
배우처럼 감정을 넣고 천천히 심각하게
아래 대사 읽어보실래요?
(마치 죽어가는 오필리아 역를 맡은 배우처럼 )
-------Quote--------
인생이란 한낱 걸어다니는 그림자,
불쌍한 광대들,
무대 위에 서 있을 때는
장한 듯이 떠들어대지만
그 다음은 고요.
그것은 바보들의 이야기
광포와 소란으로 가득하지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이야기
Life’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And then is heard no more ; it is a tale
Told by an idiot,
full of sound and fury,
Signifying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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