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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농사꾼

지금부턴 흙이 더 필요해 ㅡ 백합키우기

 

 

 

 

 

 

 

 

 

 

 

 

옥상에 한 두 가지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 뒤로

커가는 이놈들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점점 식솔이 늘어난다.

어제 또 늘었다. 백합 구근

그리고 이름은 모르지만 종이컵에 뿌린 씨앗,

새싹 비빔밥 재료라고 들었다.

물 햇빛 바람 그리고 흙....

이젠 빈좌석이 없다.

혹시 식솔이 또 생긴다면, 흙까지 퍼올려야한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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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니 꽃삽에 긴머리의 원시인 같은 모습이 보인다.

인간은 우연한 이미지에 상상력을 양념삼아 특별한 이미지로 요리하는 요상스런 본성이 있는 듯...

호모 이미지쿠스 라고 불러도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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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에 하얗던 순이 불그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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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좀 받더니 바로 초록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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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연휴에 광주 본가에 다녀왔더니

새싹 비빔밥 재료는 폭삭..

다행히 백합은 잘 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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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1일

쑥쑥 자랐다

꽃대가 살짝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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