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김기창 김환기 허백련 등 거장들만 총출동!
6시50분까 실컷보고 나옴 (평일 7까지 관람)
나오는 길목에 겨울밤 덕수궁 불빛 아래에서 사진
아이폰 카메라의 위력은 밤에 더 빛난다
(값으로 치면 몇 천억원 상당의 보물이 3시간 동안 오롯이 나의 소유물이었다)
역시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박고석...
특히 '산월' 그리고 '영원의 노래' 두 작품을 중심으로 2부에서 두어시간 가까이 감상.
박수근, 김환기 작품속에서 강진 무위사 벽화(탱화)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두꺼운 붓칠 속에서 석수천년 같은 기나긴 시간의 흔적을...
불교적 윤회의 수레바퀴와 비슷한 회회적 구성에서 구도자의 몸부림을...
핏줄과 모성 그리고 질곡의 삶을 관통하는 시대의 부름을...
이런 종합적인 상념을
온몸과 정신으로 받아내는 작자의 핏빛 흔적이
현재 진행형으로 다가왔다.
그림은 시간을 초월한다.
그래서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