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커피랑 산불감시대 지나서 연주대 방향으로 한 봉우리를 더 올라갔다.
발빠른 커피는 내 주변 약 20미터 범위에서 오르락 내리락 쏜살같이 뛰어다닌다.
하산길, 해는 한참 올라왔고 휴일 등산객은 점점 눈에 띈다.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을 무작정 잘 따르는 커피는 마주치는 등산객들의 손길을 잘도 받는다.
기분이 살짝 나쁘다.
우리만 따를줄 아는 일종의 로얄티가 아쉽다.
암튼 우리집 식구로 깊이 뿌리내렸다.
뒷태를 자랑하는 커순양~
산 속에는 보는이가 없어도
나무마다 정성들여 자기 꽃을 활짝 펼친다.
핸폰 밧대리 충전후 아까 찍은 사진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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