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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offee

터미네이터 눈을 가진 커피

 

터미네이터 눈으로 세상을 스켄하라!!

 

 

요놈, 아니 이 아가씨 참 단순하다.

커피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딱 두가지!

이 세상은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둘로 나눠져있다.

멍멍! 짖어대는 것,

그러니까 자기의 정체성을 과시하는 의식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말 그대로 폼만 잡는다.

 

그럼 평소 뭘 하며 살아가지?

이 저람 저 사람, 그저 만나는 사람마다 헤벌래 꼬리치며 다가간다.

길가에 떨어진 종이컵, 과자봉지, 나무 막대기 뭐든 보이면 물고다닌다.

동네 애들이 거의 다 커피를 알아본다.

쓰레기 줍는 착한 애라고...

뭔가를 입에 물고 다니니까 사람 시선을 끈다.

 

그러나 이 천하의 단순한 순둥이 커피도 한 꼬라지 있다.

평상시 사료 먹을 땐 내 손가락이 입으로 들어와도 손 피해가며 오도독 오도독 조용하고 순하게 먹는다.

그러나 모처럼 돼지 족발이나 오리뼈를 던져주고 가까이 손을 내밀면 먹다가 털을 곤두세우고 으르렁거린다.

이때는 주인이고 나발이고 인상 팍팍 쓴다.

으르렁 으르르...콰광!!

아고 깜짝이야 ㅋㅋㅋㅋ

 

세상은 정확히 둘로 나눠져 있다, 커피의 눈에는.

 

여기 커피의 어록이 있다.

Quotations from Coffee....

 

' To be eatabl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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