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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공부

눈 내리는 밤에

 

눈 내리는 밤에

 

우리 미술반 노땅 학생들은 일찌감치 약속을 했다.

눈이 오면 한 번 뭉치자고...

이곳 가원 미술관 까페 통유리를 통해서 마당에 소복소복 쌓이는 눈을 바라보며 자그마한 파티를 열어보자고...

 

월요일, 눈발은 우리에게 아침 인사를 하며 찾아오더니

오후엔 펑펑 쏟아져 내리며 빨리 약속 잡으라고 아우성!

마침 우리 미술반 부지런한 반장님께서 번개를 치셨다.

저녁먹고 8시 전후로 가원 미술관 까페로!!

맛난 마늘소스 치킨 3박스 씩이나 반장님의 통큰 기부~

그래도 후식은 준비해서 가자는 집사람...

단감 몇개 깎아서 부르릉 출발~

 

청사에서 우체국 지나서 3단지 쪽 IC 방향은 평소에도 기품있는 가로수가 이어져 국립공원 매표소라도 나타날 기세인데, 이번에는 마치 알프스 유명 리조트를 통과하듯 가지마다 흰눈이 쌓여 눈 터널을 지났다.

 

가원미술관 까페에서 관장님 부부, 마라토너이신 우리 토요 수채화반 반장님, 우 집사님 부부, 윤미샘 그리고 특별 게스트 똥감독님 부부 까지 모두 열 분이 옹기종기 모여 두어 시간 동안 방금 구운 걸릭 치킨과 사모님이 내어오신 와인을 앞에 두고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웠다.

 

전문 영상 작가이신 똥감독님은 제주도 홍원장님과도 잘 아시는 사이라 전부터 한 번 뵐려고 했었는데 눈 속에서 기분 좋게 만났다.

이 날 감독님은 핸폰으로도 얼마든지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손수 보여주셨다.

 

눈 오는 밤

미술관 까페

와인 그리고

그림을 좋아하는 정겨운 동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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