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offee (29) 썸네일형 리스트형 꺼순이, 광화문 한복판에 진출 완연히 풀린 일요일 봄날 오후, 커피와 함께 청계천을 걸었다. 문밖만 나서면 산책로가 푸졌던 과천에서 세상모르고 살던 커피도 서울와서 오랫만에 외출다운 외출이다. 현관에서 출발하여 열심히 쉬지않고 1시간 40분만에 광화문 도착 (약8Km 네이버 도착 예상 2시간) 돌아올려고 .. 눈내리는 학교 운동장은 꺼순이 세상 커피 이녀석은 엄청 순하다...한 달에 한 번 정도 짖을까 말까... 사람들에게 무조건 꼬리치고 인사한다. 목욕시키면 찍소리 안하고 얼음처럼 굳어버린다. 근데 이상하게 산책만 나가면 내 바지가랑이만 물고 난리법석이다. 발로 뻥 차도 도루아미 타불 꺼순이 겨울나기 꺼순이는 요즘 추운데 그래도 견딜만 하다. 날씨 맑으면 햇볕 쬐니까 밖에서 버틸 수 있고 산책도 자주 나가는 편이다. 관악산 산불 감시대 또는 과천초 운동장 아니면 적어도 아파트 단지 한 바퀴. 밤엔 실내 연결 계단으로 들어오니까 충분하다. 간식도 가끔 먹고.. 여기선 아파.. 커피 까까 커피는 복도많다. 커피 엄마는 동네 아줌마로부터 애견 간식을 저렴하게 사온다. 거의 두 달에 한 번 꼴이다. 이번엔 평소보다 좀 많은편. 소포장된 사료를 우리는 '커피 벤또'라고 부른다. 어디 멀리 나갈 때 사료대신 한두 봉지씩 챙기면 끄읕~. 게살 치킨 켄... 뭔가 아프거나 위.. 꺼순이와 가을 햇볕 가을이 깊어가니 아침이면 쌀쌀하다, 특히 해뜨기전에. 해가 올리오면 커피가 곧바로 햇볕을 쬐도록 높은 의자를 옥상에 가져다놨다. 이녀석은 아침이면 여기서 우리를 감시한다. 까만 등짝을 가을 햇볕에 뜨끈뜨끈 달궈가며... "커피~~ 행복하니?" "네~~ 아부지~~~ㅋㅋ&qu.. 커피, 자동차 몰고 텃밭 출동 개천절 휴일, 바람은 살랑~ 커피 귀딱지 가을바람에 휘날리며 무 배추밭으로 출동하다. 내 관할구역 별일없나? 마을을 두루두루 살핀다 ㅋㅋ 주말농장 도착! 우선 휙 둘러보건데..... 결국 배추 모종을 너무 빽빽히 심은게 벌써 한계에 왔다. 아직 몸집 불기전인데 벌써 옆 배추랑 .. 물끄러미 보기 퇴근길 과천역에서 집사람 접선후 밭으로 곧장갔다. 가져다논 의자에 앉아서 밭두렁과 건너 산기슭 조망.. 그냥 바라보고 있으면 마냥 기분좋다. 동네 개, 이놈 덩치가 사자만 하다. 난 이놈을 라떼라고 부른다. 우리 커피보다 털 색깔이 연하기 때문에... 사실 이놈 이름도 없이 살.. 터미네이터 눈을 가진 커피 터미네이터 눈으로 세상을 스켄하라!! 요놈, 아니 이 아가씨 참 단순하다. 커피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딱 두가지! 이 세상은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둘로 나눠져있다. 멍멍! 짖어대는 것, 그러니까 자기의 정체성을 과시하는 의식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말 그대로 폼만 잡는다. ..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