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정보과학도서관
3층에서 4층으로 이어지는 내부 계단,
일요일 오후의 나른함이 묻어나는 정겨운 곳이다.
인물화를 그리고 싶어서 도서관을 찾았다.
정지된 모델들이 널려있으니까...
도서관 사서 옆, 구석에 놓여있는 동그란 의자자 눈에 띠었다.
최고의 뷰를 보여주는 명당 !!
스케치하는 동안 눈치채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마치 공부하는 자세였으니까.
다행히 나의 모델들도 착하게 앉아있어주었다,
책꽂이 뒷편 숙녀는 신발까지 살짝 벗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얼른 그 모습부터 그려두었다.
청년도 마침 졸고있었다. 바로 그거야!
그나저나 헨드폰 떨어질라....
중앙에 계시는 중년 어른
양반 자세?? 따라 그리기 어려웠다.
사실은 60대 중후반 원로였지만, 그리다 보니 한 20년은 깎아버렸다.
실력이 부족해서? 아니면 실력이 넘쳐나서?
아마 그분이 아셨다면
지하 1층 까페로 나를 대리고 가서,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 잔 사주셨을지도모른다. 회춘시켜주었다고 ㅎㅎ
모델이 되어주신 세 분께 감사~
아래 음악을 들으며 감상하면...
어설픈 그림을 보며 피로해진 눈을 당신의 두 귀가 좀 도와줄 것... 이라는
신경 정신과 의사 소견이 있음.
사진 07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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